등골까지 오싹한 강원도 양양 원시림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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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청정지역인 양양은 삼림욕에 최고인 미천골 자연휴양림, 통일신라시대 최치원 선생과 의상대사가 넘나들었던 56번국도 인근 구룡령 등 곳곳에 청정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 유리알같은 계곡수…원시의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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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천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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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천골 휴양림 = 삼림욕 속, 원시의 계곡미를 맛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설악산과 오대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미천골은 태백산맥 동편의 숨겨진 비경 중 하나로 자연 생태계가 온존된 곳이다. 자연휴양림에는 토종벌 보호지역이 있는가 하면 물맛 좋기로 소문난 불바라기 약수도 있어 건강 여행도 즐길 수 있다.
구룡령으로 향하는 56번 국도를 타고 가다 미천골 휴양림에 접어들면 신라 때의 절터 선림원지가 나서고, 이곳부터 미천계곡이 본격 시작된다.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산골의 안개 속을 유리알 같은 계곡수가 흘러내려 비경을 연출한다.계곡을 따라 비포장 길이 이어지는데, 걸을 수도, 자동차로 이동할 수도 있다. 잘 정돈된 미천골 휴양림에는 50년 이상 된 참나무, 박달나무, 피나무와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 삼림욕에도 그만이다. 휴양림에는 산책로, 등산로와 자연 관찰원 등 다양한 휴양 시설도 갖추고 있다. 계곡 중간 중간에 놓인 평상에 짐을 풀고 누워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불바라기 약수터는 휴양림 산막에서 계곡을 따라 5km 정도 더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철분이 많은 약수 탓에 주변이 온통 불그스레하다. 휴양림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엔 싱그러운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 대표적 옛길…야생화 트레킹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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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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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령 = 통일신라시대 최치원 선생과 의상대사가 넘나들었던 구룡령 옛길은 야생화 트레킹으로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양양군 서면 갈천리~홍천군 내면 명개리'를 연결하는 구룡령길은 원형이 잘 보존된 대표적 옛길로 통한다.
옛날 영서와 영동사람들이 설악산 점봉산 오대산 등 백두대간 장벽으로 산지와 해안지역을 오가는 것이 힘들었는데, 구룡령이 바로 두 지역을 연결해 준 유일한 통로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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